마음까지 챙겨야 

진짜 건강! 

갑갑함과 불안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기분전환을 위한 만남과 여행을 하기도 어려운 요즘. 우울과 스트레스 등 마음의 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노력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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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시대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는 듯한 코로나19의 시대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병들게 만들고 있다. 사적인 모임조차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마음의 탈출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21년 2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의하면 사람들의 우울 지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많은 사람 들의 마음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신호다. 

마음의 건강을 해치면 삶의 균형이 무너진다.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 몸의 건강만큼이나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크게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는 법을 잘 모르고 있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마음의 건강 없이 행복한 삶을 살 수는 없다. 건강한 나의 삶을 위해 익혀야 할 마음 수련의 기초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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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마음 수련 

내 마음의 근육을 키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마음챙김에 주목해보자. 마음챙김이란 명상을 통해 현재 순간에 몰입함으로써 마음을 다스리는 실천을 일컫는다. 명상과 호흡을 통해 현재에 집중함으로써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고, 판단과 거부 없이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훈련을 반복하면 스트레스 해소, 감정 조절, 심적 평온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마음챙김을 마음의 만병 통치약으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작은 변화를 만드는 출발점으로 받아들이며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몰라보게 건강해진 내 마음과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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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한

마음 수련

마음의 위안도 상처도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가족, 직장동료들 사이에서 서로의 마음을 보듬으려는 노력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심리적 위기에 놓인 상대 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공감이다. 공감은 상대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존중 하고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상대를 위하는 마음에서 충조평판(충고, 조언, 평가, 판단)을 할 때도 한 번 더 생각할 필요가 있다. 상대가 충분히 공감받고 있다는 느낌 뒤에야 비로소 충고나 조언도 효과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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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식사 균형 

마음과 몸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마음의 질병이 몸의 질병을 낳고, 몸의 질병이 마음의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이 분리될 수 없는 이유다. 마음 건강을 위해 마음 수련을 실천하듯, 몸의 건강을 위해 균형 잡힌 식사는 빼놓을 수 없다. 육식을 줄이고 채식 비중을 높이는 식단은 체내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 부쩍 소비가 늘어난 고열량의 배달 음식과 인스턴트 식품은 가급적 최소화하고,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 위해 자신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해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손쉬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