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식단으로

바로 잡는

건강의 기초

식이요법은 건강관리를 위한 기초 중의 기초다.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우선 무엇을 얼마나 먹을지 식단부터 조절하고 보기 마련이다. 그런데 예외 없이 누구에게나 좋은 최선의 식단이 정말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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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건강에는 

평균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 

우유는 완전식품이라는데 누구에게는 마시면 탈이 날 뿐인 식품에 지나지 않고, 커피를 여러 잔 마셔도 멀쩡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한 잔의 커피만으로 밤을 새는 사람도 있다. 우 리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저마 다 유전자가 다르고, 생활습관이 다르고, 몸 안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군집인 마이크로바이옴이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 체내 미생물들의 생태계를 뜻하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특히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건강에 미치는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모든 사람은 공통 으로 지닌 미생물 외에 자신만의 특화된 미생물을 가지고 있고, 이는 나의 식생활과 생활 방식 등 환경에 반응하며 변화한다. 개별적으로 특화된 마이크로바이옴 조성에 따라 같은 식품에 대한 반응도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결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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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변화를 

주목하라 

어떤 음식이 내게 맞는 음식인지 알아보는 쉽고 좋은 방법은 내 몸의 식후혈당수치를 측정해 증가폭을 확인하는 것이다.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음식은 나의 건강을 해칠 수 있고, 완만한 상승을 보이는 음식은 그렇지 않다. 우리 몸은 섭취한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분해한 뒤 혈류로 내보내 활동하기 위한 에너지 로 사용한다. 에너지로 사용하고 남은 당은 대부분 지방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식후혈당의 급격한 상승은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높은 혈당은 대사증후군이나 제2형 당뇨병, 심지어는 암, 치매와 같은 불치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개인의 건강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라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일으키지 않는 개인맞춤형 음식과 식단을 찾아 섭취하는 일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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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맞춤식단,

맞춤영양을 찾아서

사람마다 다른 유전적 특성과 장내 미생물 조성 등으로 인해 특정 음식에 대한 반응은 제각각 다를 수밖에 없다. 모두에게 좋은 음식이나 식단도, 또 그 반대도 환상이라는 뜻이다. 자신에게 맞는 식단을 찾아 섭취하는 습관을 기초습관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도 시간에 쫓겨 정작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를 섭취하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삶을 보다 건강하고 즐겁게 변화시킬 수 있는 나만의 맞춤식단을 찾는 일도 중요하지만, 자칫 번거롭게 느껴져 쉽게 포기한다면 무용지물이다. 느긋한 마음 으로 천천히 나만의 맞춤식단을 찾아가면서, 장 건강을 위해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맞춤영양까지 찾는 습관을 들인다면 좀 더 쉽게 삶을 건강하게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